알고 보니
헤어진 후 다시 여자를 만났는데
”그럼 먼저 갈게
학대로 신고한 일이 후회가 되는 것이로군요. 한국 사회에서는 그 정도 사건은 학대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 않습니까? 경미한 아동학대로 볼 수 있으나
..."
"꼭 가야하나요?"
"의무적인 참석이라고나할까?"
이번에는 거절할 핑계가 없다.며칠 쉬고나면 회복될 거라 여길테니..
그러면서 내게 황제의 직인이 찍힌 황궁의 초대장을 건내주더니 그리고는 머뭇거리며 물었다.
"승전파티에 나와 같이 가주겠나?"
그의 보랏빛눈동자가 기대와 함께 불안에 차 있었다.혹시 내가 거절이라도하면 어쩌나하는...내가 이 제국에서 유명인사가 되었으니 혹시라도 변심해버려 나에게 버림이라도 받으면 어쩌나 불안해하는 듯했다.그 순진함에 나는 야릇한 행복감이 들었다.아마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고 손해라더니 동서고금의 진리가 역시 옳은 말이구나. . .
나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그럼..이번에는 드레스를 제대로 맞춰야겠는데..같이 그 양장점에 가겠나?"
그가 나의 어깨를 안으며 눈치를 보았다.
나는 웃으며 그의 품으로 파고 들었다.
"네 같이 가요."
그가 억센 팔로 나를 안았다.
양장점에 오니 나는 그가 이미 내드레스를 주문해놓은 걸 알았다.그것도 한벌도 아니고 다섯벌이나. .하루이틀새에 만들어놓을 수는 없을텐데 대체 언제 주문해놓은 건지 물으니 귀부인은 원정전에 미리 로렌이 자신에게 들러 주문했다고 답했다.
"원정에서 돌아오시면 기사님이 사제님과 참석할 데가 많을 것같다고 하시면서 미리 맞춤드레스를 부탁하신거에요.."
"이렇게까지...너무 번거롭게 해드리는 건 아닌지요..지난번 그 비싼 예복들도 몇번 입지도 않았는데..."
"사제님
연설문을 준비했다.
“여러분
4대강을 인공 정화 방법으로 정화시키는 사업을 하였다. 미래의 박민지는 그 밖에도 많은 일을 했다. 이러한 모습을 박민지가 보게 되었다.
박민지는 깜짝 놀랐다. 미래의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제일 먼저 한 일이 전염병을 전부 조사하여 모든 전염병에 대한 약을 개발하고 결국 그 전염병을 이길 수 있도록 한 일이었다. 그 밖의 일들도 깜짝 놀랄 만한 일들이었다.
‘나 아직 교사인데
그냥 가방을 가지고 가면 되는데
탕약이옵니다.."
방문밖에서 소관자의 음성이 들렸다.
"들이게.."
그가 놓고 나가라는 손짓에 환관은 그가 그녀를 끌어당겨 무릎위에 올려놓는 걸 힐끗 쳐다보고는 서둘러 방을 나갔다.
"냉큼 마셔
빌려서 돈을 내라고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