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니?” 민지가 말했다.
“네
그게 사랑이라는 황당한 판결 때문에 그 여중생이 어른이 되고 나서도 남자들에게 이상한 여자로 취급받고 있거든요.” 이동규 변호사가 말했다.
“아
구두며 양말까지 온통 하얀색 일색이었다. 심지어 그는 머리에 하얀 중절모까지 덮어쓰고 있었다.
조각처럼 아주 매우 잘 생기게 만들어 졌던 그의 얼굴은 오히려 그 아름다움이 너무나도 지나쳐 차갑고도 창백하게 보였고
하면서도 그가 하는대로 그에게 몸을 기울였다.
차마 안기는건 왠지 자존심 상해서 발은 그대로 한 채로 그냥 상체만 기울였더니 몸이 금방이라도 그를 향해 넘어질 것만 같았다.
“헤어지자”
무슨 말을 해야할까
중세시대에서나 보일법한 오래된 주택이 보였다.
뒤를 돌아보니 넓은 정원이 보였는데
이순의님과 같은 환자들 덕분이었다. 아무것도 아닌 내게
하겠느냐고“
같이? 나도 모르게 인상을 써졌다. 설마.
”그래서 연구계획서 달래서 봤지
그냥 오늘 먹고 싶은거만 먹을 수 있을 정도면 된다구요“하고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그도 그런게
안녕하세요. 저는 소화기내과 윤태훈이라고 합니다. 엄청 미인이세요” 하고
하하하하 하고 웃었다.
이 의국에서 웃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나 한사람 뿐이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어어어엄청 돈많대“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