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찻잔에 마저 차를 따르기 시작했다.
“윤슬씨만 괜찮으면 됬어요.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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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삼촌”
정후는 삼촌의 연구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과의 과장답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오늘의 불행이 곧 내일의 희망찬 씨앗이 되.어.지 듯이
내 옆에 없는데
넌 몸이 너무 차면 좋지않아..의원이 속열이 있는 중에도 한냉한 체질이라고 했으니까...게다가 옷을 단촐하게 입혀 놨다가 어디론가 사라지면 짐도 없는데 황궁담밖으로 공처럼 튀는 너를 또 어떻게 찾겠느냐? 그래서 꿇어앉지말라고했잖아..걷기도 힘든데.."삼천배를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움직이기 힘들단 건 알고 계세요?"
"그래
저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막상 가보니까 벽식이고
그리고 최하 계급 학생들과 최상위 계급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었을 때 성적이 어떻게 나왔는지 나에게 보고하고 각 지방의 관리들이 성적을 살펴보도록 하라. 올해 한 해는 그렇게 하고 그 성적은 1년에 한 번 보고하도록 하라. 올해가 지나면 다음 해부터는 보고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모두 똑같은 두뇌를 가진 것임을 온 백성이 깨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성적은 계급마다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똑같은 것이다. 성적은 이제 다음 해부터는 각 지방의 교육감이 살펴보는 것이다. 그것도 1년에 한 번 알아보면 되는 것이다. 교육감을 이제 계급과 상관없이 뽑는다. 처음에는 교사였던 사람들을 뽑지만 아마 교사조차 계급으로 인해 정해진 사람들만 됐을 것이니
그녀의 당돌한 요구를 그는 받아들였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는 자신이 그녀의 몸을 간절히 원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끓는 피가 더운 스물 셋이었다. 그녀는 피어나는 열여섯이었고..육궁의 미녀들중에도 그녀만한 미인이 없었다.
"정신이 드느냐?짐을 알아보겠느냐...?"그는 그녀가 눈을 뜨자 그는 안도한 듯 미소지으며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아이는요?무사한가요?"그녀가 확인하듯 모기만한 음성으로 물었다.
"아들이구나."그가 덥석 그녀의 찬 손을 잡아 자신의 뺨에 갇다댔다.
"고맙다.살아줘서...아들을 출산했지만 산고가 심해서 그대를 잃는 줄 알았다.왜 여인네들이 출산중에 목숨을 잃는가했더니..."그의 음성이 잦아들었다.
"난산이라 그대가 여러번 혼절했다.산파와 태의말이 짐을 닮아 아기가 제법 골격이 크다고 하구나.""아기를..."
"아직 우리아이 얼굴도 못보지 않았느냐?짐은 네가 깨어나지않을까봐 걱정했다."그의 목소리에 안도감이 배어있었다.그가 손짓하자 중년의 부인이 강보에 싼 갓난아이를 데려왔다.그녀는 잠시 아이를 빤히 내려보았다.
"신첩을 닮은 데가 없어요.황상을 닮은건지..계속 잠만 자나요?"
"갓난 아이는 그렇다더군.아니 살결이 유난히 하얀 건 그대를 닮은 건지..."
"어디가 저를 닮았단거에요?"
"유모가 이목구비가 짐을 닮았다더군."하늘에서 선물로 떨어진 것같아요"그녀가 떨리는 손끝으로 아기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만져보더니 이내 흐느꼈다.
"왜 우느냐?태의가 아이는 건강하다고했다."그가 놀라 그녀를 안았다."모르겠어요.그냥 눈물이..."
그녀의 흐느낌에 아기가 눈을 떴다.그녀의 눈물이 아기에게 떨어지자 아기가 작은 울음소리를 냈다.
"그만 그치거라.아이가 놀라지않느냐?"그가 아기를 받아 부인에게 건냈다.
"황상 초산엔 대개 우는 겁니다.기쁨과 슬픔이 함께 오는거지요."중년의 부인이 위로하듯 말했다.
"누구인가요?"
그녀가 아기를 달래던 중년부인을 쳐다보며 의아한 듯 묻자 그가 대답했다.
"새로들인 유모야.황자를 돌볼거다."그는 설명하며 그녀가 못마땅한듯 바라보자 서둘러 중년부인에게 나가라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받아 그녀에게 안겨주었다.
"아이이름을 지어야지.태자가 될건데...모두 물러가라."그가 나가라는 지시에 유모
왜이리 고집이 세? 오라버니속타는 줄 모르고.."
"오라버니가 과하게 걱정하시는군요'
"부상병들 을 간병하고와서 이리 혼나다니.."그녀가 투덜거리듯말했다
"짐이 그대를 과잉보호하는게 아니라 그대가 세상물정을 몰라.."
..그는 한숨을 쉬었다
이 처녀는 철이 없는건지 순진한 건지 ..
"왜 신첩이 세상물정을몰라요?민간에서 15년을 살았는데?"
그녀가 대들듯 말했다.
"험한 간병을 하고 왔는데 야단 그만치고 칭찬 좀 해주면 안돼나요?"
"이리와
기다란 복도가 보였다.
복도의 한편으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긴 계단이 보였고
너가 잘라서
하나님.”
“이번에 네가 대통령 연설문이 들어간 소설을 꼭 써야 한다. 내가 쓰라고 했다는 말을 꼭 대중들에게 해야 한다. 내가 지시한 대로 글을 완성해야 한다.” 천사가 말했다.
“아마 꿈일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너는 배우에게 시집을 갈 것이다. 그 배우에게 시집을 간 후 아들이 두 명이나 태어날 것이다. 너는 직감으로 그 사람이 누군지를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는 그 사람에게 시집을 가게 되면 감사헌금을 천만 원을 해야 한다. 너는 아마도 돈도 미리 일부를 낼 것 같구나!” 천사가 말했다.
에스더는 천사가 한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했다. 에스더는 천사인지
엄마는 내가 30살이 되던 해에 돌아가시고.” 최동후가 말했다.
“그럼 원래대로면 형이 둘이고
심성 좋게 생긴 아저씨와 휠체어에 탄 중년 여성이 보였다.
그리고 그 여성을 보자마자 몸이 굳을 수 밖에 없었다.
하얗다 못해 창백한 얼굴에
소관자입니다."
밖에서 다급한 음성이 들렸다.
"무슨 일이냐?"
지금 어의에게서 온 전갈이 태후께서 두창이 발병하셨답니다."
"뭐?"
그가 서둘러 건너갈 채비를 했다.그녀가 순간 그의 옷깃을 잡았다.
"가지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