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말했다.
“그건 힘들어요.. 지금 환자분께 염분이 많은 음식을 드리면 더 빠르게 안좋아실거에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결국 난 또 한명의 보호자를 울려야 할 순간이 온 것이다.
“보호자분.”
“..네”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한 그녀에게
에스더가 쓴 대본을 그대로 사용했다.
에스더는 영화 대본을 여러 번 수정하고 완성해서 기분이 좋았다.
에스더는 나이가 40대 초반이었다. 하지만 아직 미혼이었다. 결혼을 해야 하는데
점잖치 못하세요.."그녀가 질겁하며 그를 밀어내려 소리쳤다.
"가만히 있어..걷기도 힘들다고 움직일 수가 없다며...?
짐이 입히라고 명령한 예복인데 내가 아니면 누가 이런 치마허리띠들를 풀어주겠느냐? 상궁들이 내명없이 다른 옷으로 갈아입혀줄것같애?짐이 이런 옷만 입으라고라고 하면 그대는 죽을때까지 이런 예복들을 걸치고 있어야 해...곱지 않느냐? 우리 현아는 육궁의 제일가는 미인이니.. 좀 불편해도...어울리지않느냐?."
"끔찍한 소리하지마세요
피고인 호씨가 와 있었다.
“호씨는 2001년도 김승기 씨 콘서트에서 박민지 씨의 지갑을 훔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호씨가 민지 씨의 지갑을 훔치고 같이 온 사람들과 같이 민지의 주민등록증을 훔쳐보고 비웃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같이 온 사람들도 지갑을 훔치는 일에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씨가 도둑질을 한 것입니다. 호씨는 본명이 아니라 별명이지만
하나님인지를 제대로 구분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낸 천사가 맞다면 대통령 연설문을 쓰는 게 맞았다. 에스더는 정말 꿈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에스더는 꿈속 대통령 연설문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하나만 겨우 기억했다. 하지만
이제는 해가 짧아지기 시작한건지
1달전만 해도 환한 대낮에 퇴근하는 느낌이었는데 어느세 해가 지기 시작하며 핑크색으로 하늘이 색칠되어있었다.
‘오늘 하늘이 좋아요’
그러네
아니 방음이 안 돼게 지어 놓은 거잖아. 게다가 선분양제도로 인해 아직 짓지 않은 상태로 모르고 계약을 했더니
동후 씨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정말 미남이네요. 지금 살아 있으면 정말 잘생긴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겠어요. 공부도 잘했을 거 같고요.” 박민지가 말했다.
“별로 안 닮았는데
가만히 잔을 들어 차를 마시고는 입에 한참을 머물다 삼키고는
”그렇게 하게“하고 찻잔을 내려놓았다.
지이이잉- 지이이잉-
지친 몸을 이끌고 병원 밖을 나서는데 가방 속에서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사막여우-
한참을 액정을 바라보다 소리 끄기 버튼을 누르고 가방안으로 핸드폰을 넣었다.
”왜 안받아요?“
소리나는 쪽을 쳐다보자
국가는 무조건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었다.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게 되었고
심장 리듬이 돌아왔다
”ROSC(=심장 리듬이 돌아옴) 됬습니다-!“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왔다.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왜 환자가 이렇게 되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과거 차트부터 최근 차트
말했다.
"과거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3.3 미지의 영역
그녀 자신이 그녀 자신의 입으로 직접 말해 보이고도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과거로의 여행 이라니 가당 키나 한 일인가? 하고 스스로 의심하였다. 하지만 달리 기댈 곳이 없었다. 실낱 같은 희망으로 막연히 이곳을 찾은 것인데
그러면 처음부터 주연배우를 해야 적성이 맞아?”
“난 결혼 전에는 절대 같이 잠자리를 하지 않는 쪽이야. 혼전 순결을 지켜주려는 내가 맘에 안 들어?” 이 씨가 말했다.
“어차피 결혼 약속했잖아. 여행 가려고 했는데
상의하며 암이라는 그 길을 같이 버텨내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과 전공의일 땐 이게 멋있어서 선택했지만
직업훈련을 받고도 왜 취업에 실패했는지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그 원인은 제 생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