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요? 생각해 볼게요. 고맙습니다.” 박지아가 말했다.
여기까지 회상한 박민지는 박지아가 상담 도중에 자살을 생각한 사실을 기억해 냈다. 그래서 정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카톡을 보내도 보고 커피도 마시면서 이야기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방학이지만 박민지 선생님은 박지아를 따로 만났다.
“빗속의 나를 한번 그려 보겠니?” 박민지가 말했다.
“네.” 박지아가 말했다.
박지아는 커피숍에서 선생님의 말을 듣고 빗속의 나를 그려 보았다.
박지아는 자기 자신을 매우 작게 그렸다. 그리고 거인이 두 명이나 있고 그 거인들이 우산을 쓰고 있으며
호씨라는 그 여자는 민지가 고깃값을 나눠 내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두 늙은 여우가 평안궁에 갔다지 ..우리가 연극한게 들키지않게 조심해..책잡히지말고..며칠은 못온다.."
그는 가마에서 그녀를 내려주고 건천궁으로 향했다.
"제가 궁에 없는 동안 현귀비마마때문에 태후전에서 사단이 났었다면서요? "유모가 차를 올리며 물었다.
그는 한숨을 쉬었다.
"자네가 절에 하루 다녀오는 동안.. 그 새 말썽을 부리니..".
"황상께서 따끔하게 야단 좀 치시지요?태후전에서 진노하셨다던데.."
"그렇잖아도 맨손으로 볼기 좀 쳤네...이녀석 난생처음 오라버니에게 그렇게 혼났을 거다. 유아적에도 양친도 내어머니도 회초리 한번 든 적이 없는데.."
"직접 황상께서요? 어지간히 화가 나셨군요..소시적에도 여섯살이 아래인 마마를 끔찍히 여기시더니.."유모가 다소 놀라더니 정색을 하고 탁자건너편에 앉았다.
"마마의 말도 일리가 있어요.성격이 발끈해서 문제지요..실상..저잣거리에서 태후전 환관과 대상들의 횡포가 심합니다.마마가 궁중법도와 맞지 않아서 그렇지.."
"그럼 자네가 그 말 잘듣는 침이라도 놔주게.."
"그런게 없단 건 황상께서 잘 아시지않습니까? 마마가 아이도 아니잖습니까?그 귀여운 엉덩이가 멍들지않게 비녀로 열대만 때려주시지요?"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모르는 소리 ..대례복비녀는 길고 무거워 회초리보다 더해.현아에게 가보게..태후전상궁들때문에 숨도 크게 못쉬고 있을텐데..방에 갇혀 효경에 불경베끼느라 끙끙대고 있을거야..많이 놀랐을 거다.우울해할테니.."
"천성이 뛰는 사슴같으니.."
"아닙니다. 이 참에 귀비마마께서도 혼자 자중하시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저는 절에서 돌아오지않은 걸로 하고 모르는 일로 하겠습니다."
"저녁에 짐이 가봐야겠군..병이라도 나면 어쩌겠나?"
"쯧쯧 ..달래지않고는 못견디시니...저러니 황상이 귀비마마버릇 고치기는 힘드시겠군요..아마 마마는 살아 생전에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라버니에게 경을 친 것도 모자라서 태후전 상궁들에게 감옥살이당하고 깐깐한 보모상궁에 잔소리많은 유모에 ..너댓명이 들볶아대니 이 말괄량이가 황궁에 들어 제명에 살지 몰라.."
안스러운 듯 말하는 젊은 황제를 돌아보며 유모는 웃었다.
"그 보모상궁이 인자하고 너그러워서 황상께서 마마수발을 들게 한 것아닙니까? 하지만 황상께서 더 오냐오냐하시니...황궁은 소시적 사가와 다를다고 그만큼 일렀건만...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유어의에게 탕약을 달여올리라했으니 약을 받아가게.멍이라도 들었나몰라.난생처음 현아가 볼기를 맞았을거다.다른 사람도 아닌 짐에게..."그 탐스러운 엉덩이에 내 손자국이 나다니...
"아예 아기씨입힐 솜넣은 속옷이라도 지어올려야할까요?"
유모가 놀리듯 물었다.
"다음부터는 현아가 출궁할것같으면 그런 속옷을 대여섯벌쯤껴입혀놔
과장님
그 기사님이 .. "
네네가 창백한 얼굴로 달려와 알려주었다.
나는 부상병들을 돌보다가 서둘러 병실로 달려갔다.
대단한 열이었다.감염된게 분명했다.
열이 높은 걸보니 패혈증일것이다.이세계에는 항생제가 없으니..
겨우 사흘 전 상처를 치료했는데..치료가 잘 되서 경과가 좋을 줄 알았는데 ..
늘 그주위를 맴도는 젊은 기사가 울상이 되어 나와 삼촌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죽을까요?이분은 제국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인데. ."
삼촌은 고개를 저으며 나를 응시했다.
나는 손짓으로 주위를 조용히 시켰다.
이제 나의 신력으로 치유할 수 밖에 없다.
"괴롭겠지만 의식을 놓아서는 안돼요."나는 그의 귀에 속삭였다.
나는 잠시 기도한뒤 정신을 집중하고 그의 상처에 손을 얹고 손끝에 기력을 모았다.
그가 죽는 걸 보는게 괴로왔다.그토록 환자들이 죽어가는 걸 심심치않게 보았는데도...
장례때 기도문이나 읊어주면 양심의 가책에서 자유로왔는데...
무지개같은 기운이 서서히 퍼지며 방안을 채웠다.나는 내가 섬기는 신에게 마음속으로 부르짖었다.그러자 무아지경처럼 손끝에서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외에는 시간이 정지한듯 느껴졌다.부르르 떨던 그가 열에 신음하면서도 눈을 휘둥그레 뜨고 놀란 듯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무지개가 천정으로 올라가며 점차 하얀 빛으로 변해갔다. 그 빛이 어두워져가는 방을 밝히며 허공을 가득 채웠을때 나는 기력이 빠져나가는 걸 느끼며 의식을 잃었다.
"씨씨
또 시킬 일이 있습니까?” 여성 장관이 물었다.
“인도의 여성 할례 문화와 생리에 대한 잘못된 풍습을 뿌리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 생리는 불결한 것이 아니네. 이 잘못된 풍습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지. 그리고 수도 사업을 시작하면
게임중독에 빠지기 전에는 성적이 좋았습니다. 반에서 3등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프린세스 메이커2’라는 게임에 빠졌습니다. 이 게임은 오로지 컴퓨터로 해야 하는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 게임입니다. 하루에 세 시간은 해야 끝납니다. 요즘 핸드폰 게임이 많이 나왔지만
주소 등을 알고 있나요?” 최동후 변호사가 말했다.
“네
미술 심리치료사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웃기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진화론 역시 신앙이라는 주장을 한 것이에요. 미국은 진화론은
신앙이라고 주장하거든요. 게다가 진화론은 지구가 45만 년이나 됐다고 주장하나
기억나는 거 없니?” 언니가 말했다.
“아 이 사진
내 지갑에 7천 원밖에 없었다고 그것을 흉본 것이었어요. 그 언니가 카페에다가 나를 상종 못 할 여자라는 식으로 댓글을 달았지만
. 유모는 상궁일뿐이잖아요."그녀가 불평했다.
"귀비가 아니라 황후라도 황궁법도를 어기면 벌을 받아야지.아랫것들한테 체신잃지않도록 해야지.."
그가 태연히 대꾸하자 그녀는 입을 삐죽였다.
"어디 현아가 황궁법도를 얼마나 잘 따르나 보자?속치마가 몇벌이지? 하나.둘.."
그가 짖궇게 그녀의 진홍의 비단치맛자락을 살짝 잡아당겨 들추며 속치마자락을 뒤척이자 그녀가 질급하며 그의 무릎에서 일어났다.
"황상
아이디어 개발 관련 직업 등은 무조건 인간이 일을 하고 인공지능로봇이 대신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로봇에게 보조 수준을 어느 정도 맡길 수는 있으나 인간이 주로 일하고 위험한 일이나 고된 일만 일부 인정하는 제도를 마련하여 인간이 일하는 것이 원칙인 것으로 법으로 만들어놓는 것입니다. 그러면 절대로 인공지능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게 됩니다. 의사의 경우 로봇수술이 활성화되나 보조 수준인 지금 상태를 그냥 유지하는 것이고 필요에 의해 조금 인정하나
갈게요 간단히 말하고 끊었다.
저 멀리서 서정후씨는 나를 보고 핸드폰을 보라며 손으로 핸드폰을 가리키고 있었다.
대화창엔 이미 메시지가 와있었다.
- 바쁘구나. 죄송해요. 다음에 연락할테니 일봐요!
내가 문자를 본 것을 확인하고는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는 뒤를 돌아 저벅저벅 사라졌다.
복잡한 감정에 가만히 뒷모습을 응시하다 병동으로 가기 위해 나도 몸을 틀었다.
.
병동에 도착하자 분주하게 일하는 전공의가 보였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네
약간은 추운 바람이 느껴졌다.
그새 비가 내렸다 그쳤는지
현아는 오늘 저녁 벌을 좀 받아야해.또 황명을 어겼으니..."
순간 그가 생각난 듯 매운 손으로 흰 침의만 걸치고 있는
현아에게 약 먹일 시간이니..탕약을 가져와.어의는 진찰하고 간건가?."
"마침 유어의가 진맥을 청하고 있나이다."
그는 그녀를 보물처럼 안아들고 내실로 왔지만 그녀를 자리에 내려놓기바쁘게 어의를 불러 진찰을 재촉했다.
"감기가 나아졌으니 이제 매일 진맥하러 오지않아도.."
"안된다.귀비가 몸이 병약하니 매일 살피거라.탕약은?"
"상궁이 밖에 가져왔나이다."
"들이게."
그녀는 미간을 찌푸렸지만 그는 떼쓰는 말썽꾸러기를 약먹이듯 아랑곳않았고 그녀를 안고 억지로 탕약을 먹였다.
"유어의의 귀는 오라버니에게만 열려있고 다른 이에게는 닫혀있나봐요."
약을 마신고 난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불평했다.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지.황궁에 믿을 사람이 몇안되니 유어의말에 따르거라."
"그 노인은 오라버니말만 듣잖아요.황명이라며.."
"그만 침소에 들지."
그가 용포를 벗어던지며 그녀의 궁중소례복를 잠옷으로 갈아입히려하자 그녀는 당혹해 얼굴을 붉혔다.
그가 내실에서 자주 그녀를 어린애같이 다루었지만 말릴 사람도 없어 때로는 몹시 곤란했다.
젊은 황제가 꽃같이 피어나는 귀비를 곁에 떼어놓고는 견디지못한다는 소문이 파다한데다 시녀들이나 내관들이나 상궁들이 주위에 있건말건 그는 그녀에대한 애정과 집착을 꺼리낌없이 드러냈다.
심지어 시녀들이 침실에서는 그가 그녀를 무릎위에서 내려놓지않고 지낸다고 수근거릴 정도였다.
측근들이 그가 직접 그녀에게 약을 먹이거나 머리를 빗겨주는걸 종종 봤을 뿐아니라 내실에서 그녀를 안고있는 광경을 자주 보았기 때문에 생긴 소문이었다.
황후는 안중에도 없고 수천 수백의 궁안의 어느 여인에게도 눈길조차주지않으면서 육촌누이동생인 어린 귀비에게는 젊은 황제가 지나칠만큼 익애한다며 총애가 도를 넘었다고 궁녀들은 말했다.
황상이 귀비를 대하는 게 비빈이 아니라 아비가 딸을 키우듯한다는게 궁중의 평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침실에서는 육촌오라버니에게 자주 혼나고 있었다.그녀가 사소하게나마 법도를 그르치면 상궁들은 사사건건 고해바쳤고 그는 어김없이 저녁마다 자신의 품에 안은채 그녀에게 꾸지람하는 게 그의 일과였고 특기였다.그녀가 울것같으면 어린애 달래듯 어르고 그리고는 시녀들과 상궁들을 질책하곤했다.
그가 온갖 간섭을하고 걱정을 하며 측근들에게 엄한 명령을 내렸으므로 신변의 안전때문에 겨우 열일곱의 황제의 귀비는 혼자서는 처소밖에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요람속의 공주처럼 대해졌다.하루종일 여러명의 상궁들의 감시
와 엄한 한림학사들의 간섭 속에 지내하야만하는 그녀는 자유를 잃어 자주 불평했지만 그도 상궁들도 들은 척도 않았으므로 도리가 없었다.
기껏해야 불공드리러 출가한 선대황후에게나 다녀오라는그의 명이 유일한 궁밖으로의 외출이었다.입궁전 지냈던 왕부에 몰래 다녀온 일로 그에게 볼기까지 얻어맞고 아이처럼 혼난이래 그녀는 어릴적 자란 집조차 잃어버렸다고 불평했다.
그가 후궁에 갇힌 그녀를 가엾게 여겨 허락해주는 일이란 친척언니들의 방문이었는데 출궁이 힘든 그녀를위해 이따금 사촌들이 만나러 오지만 차마시고 돌아가는 정도였다.
그녀는 자신의 일족을 위해 그에게 무언가를 조른 적이 없었다.그것이 그의 마음을 흡족하게했다.입궁해 이태가 되어가면 권력에 눈을 뜰만도한데..
"이번 파종제가 기회일겁니다."
"무슨 뜻이냐 ? "황후는 의아한 듯 측근궁녀에게 물었다.
"귀비를 없애시려면 ..."
궁녀는품안에서 무언가 싼 종이를 꺼내어 올려놓았다.
"이게 뭔가?"
궁녀는 비녀끝에 흰가루를 묻히더니 금붕어를 담은 도자기안의 물을 휘저었다.
이내 두세마리의 금붕어가 허옇게 배를 뒤집고 물위에 떠올랐다.
"이것은..?"놀란 황후가 소리치듯 물었다.
"사천독사의 독을 말린 맹독입니다."
"자네 제정신인가?"
"처소에서 호위병들을 대동않고는 나오지를않는데다 까다로운 상궁들이 둘러싸고있으니..무엇보다 황상께서 장중보옥같이 여기시니..곁에 가기조차 어렵습니다.저러다 덜컥 회임이라도 하는 날엔 용종을 품게되면..아들이라도 낳으면..당장 태자로 책봉하려 하실것아닙니까?다른 비빈도없으니 ..그럼 황후께서는 어찌 되시겠습니까?조정에 세가 없어도 황상의 총애가 지극한데다 태자라도 낳는날엔 마마의 지위가 위태롭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나는 적모이지않은가?"
"적모라도 생모와 같겠습니까?일정량을 쓰면 저승길을 가지만 소량을 쓰면 불임이 됩니다."
"불임이라.."황후의 얼굴빛이 변했다.
" 황상께서 평안궁의 출입을 극히 통제하니 드나드는 이는 측근시녀들뿐이고 이따금 문안오는 이들이 귀비의 친척들이라곤해도 적막할 지경입니다.낯선 이는 처소문턱넘는건 고사하고.. 접근조차 못하니.. 매일같이 황상께서 처소에 가시는데도 황상께는 청탁한번 않으니 더 어여쁘여기시는게 아닙니까?황상께서 마마집안의 축재를 못마땅하게여기시는게 어제오늘일이 아닙니다.귀비를 그냥두면 결국 마마께서는 총애를 받을 수없고 내쳐지실겁니다.귀비라 해도 비빈일뿐입니다.후궁의 생사여탈은 황후마마의 손에 달려있습니.."
"알았네.."
밤바람이 창가에 부딪치는 소리가 간간히 들렸다.
은촛대의 촛불아래 마주한 그의 얼굴은 무겁게 그늘져있었다.
상소문의 답서를 써내려가던 그녀는 그의 얼굴이 밝지못한 걸 깨닫고 그녀가 작은 청자에 담긴 술을 들어 따르자 그는 술잔을 기울였다.
"달이 좋군.. 보름이라 그런가..?"
"황상
당연히 꽤 고가의 드레스들일것이다.
방으로가서 드레스들을 입어보니 희안하게도 지난번 선물들처럼 치수가 맞았다.나몰래 누가 내몸치수를 재어갔나...좀 의아했다.헐렁한 망토나 외투들은 눈으로만보고도 대강 치수를 알수 있지만 몸매가 드러나는 파티드레스들은 어떻게 내몸치수를 알고 꼭 맞게 만들었는지...
로렌은 연회이틀전날 영지에서 돌아와 신전에 들렸다.아마 원정을 준비하느라 바빴던 모양이다.
"모레있을 황궁 연회에 나와 같이 가주겠나?"
그가 내눈치를 보며 물었다.
나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이미 황궁에서 시종이 다녀간 걸 그는 모르고 있는 모양이다...
"아..드레스를 맞춰야하는데..시간이 없군.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같이 양장점에 갈까?양장점에 지어놓은 드레스중에 마음에드는 게 있다면..."
"지금가도 이틀만에 드레스를 맞추기는 촉박해요."
보통은 일주일은 걸린다.이세계는 재봉틀도 없으니...
"아니면 내 어머니가 남기신 옷중에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보겠나?치수가 맞지않는다면 좀 손보면 .."
로렌의 어머니...네네가 얘기하기로는 이십년전에 돌아가신 공작부인이면 유행하는 패션의 첨단을 달렸다고한다.그런 공작부인의 드레스들이면 상당히 화려하고 고가 일것이다.다만 이십여년 전 유행이라 ...괜찮을까?
순간 내 머리속에 섬광같은 생각이 스쳤다.
"지난번 궁에 있을때 기사님이 주신 선물중에 한번도 걸치지않은 예복이 있어요.지어준 양장점에가서 연회용드레스로 고쳐달라고하는게 어때요?"
"지난번 선물?"그가 의아한듯 나를 쳐다보다가 물었다.역시 남자라 이런 방편은 모르는구나.
나는 안으로 들어가 그가 보내주었던 흰실크예복을 꺼내들었다.황금색의 자수나 옷장식이 예복으로는 너무 호화로와 황후의 간병중에 꺼내입지도 못했다.
우리는 광장의 커다란 양장점앞에서 마차를 멈추고 내렸다.
"어서오세요.단장님."
이층에서 한참 옷을 재단하다 내려온 듯한
간호조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