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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23 16:11
전세사기 일당 중 제일 악랄하다는 건축왕
 글쓴이 : tfefus
조회 : 91  

당시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진단 직후 골수검사를 포함한 CT

그 후 독립을 해야 하지만

현아에게 약 먹일 시간이니..탕약을 가져와.어의는 진찰하고 간건가?." "마침 유어의가 진맥을 청하고 있나이다." 그는 그녀를 보물처럼 안아들고 내실로 왔지만 그녀를 자리에 내려놓기바쁘게 어의를 불러 진찰을 재촉했다. "감기가 나아졌으니 이제 매일 진맥하러 오지않아도.." "안된다.귀비가 몸이 병약하니 매일 살피거라.탕약은?" "상궁이 밖에 가져왔나이다." "들이게." 그녀는 미간을 찌푸렸지만 그는 떼쓰는 말썽꾸러기를 약먹이듯 아랑곳않았고 그녀를 안고 억지로 탕약을 먹였다. "유어의의 귀는 오라버니에게만 열려있고 다른 이에게는 닫혀있나봐요." 약을 마신고 난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불평했다.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지.황궁에 믿을 사람이 몇안되니 유어의말에 따르거라." "그 노인은 오라버니말만 듣잖아요.황명이라며.." "그만 침소에 들지." 그가 용포를 벗어던지며 그녀의 궁중소례복를 잠옷으로 갈아입히려하자 그녀는 당혹해 얼굴을 붉혔다. 그가 내실에서 자주 그녀를 어린애같이 다루었지만 말릴 사람도 없어 때로는 몹시 곤란했다. 젊은 황제가 꽃같이 피어나는 귀비를 곁에 떼어놓고는 견디지못한다는 소문이 파다한데다 시녀들이나 내관들이나 상궁들이 주위에 있건말건 그는 그녀에대한 애정과 집착을 꺼리낌없이 드러냈다. 심지어 시녀들이 침실에서는 그가 그녀를 무릎위에서 내려놓지않고 지낸다고 수근거릴 정도였다. 측근들이 그가 직접 그녀에게 약을 먹이거나 머리를 빗겨주는걸 종종 봤을 뿐아니라 내실에서 그녀를 안고있는 광경을 자주 보았기 때문에 생긴 소문이었다. 황후는 안중에도 없고 수천 수백의 궁안의 어느 여인에게도 눈길조차주지않으면서 육촌누이동생인 어린 귀비에게는 젊은 황제가 지나칠만큼 익애한다며 총애가 도를 넘었다고 궁녀들은 말했다. 황상이 귀비를 대하는 게 비빈이 아니라 아비가 딸을 키우듯한다는게 궁중의 평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침실에서는 육촌오라버니에게 자주 혼나고 있었다.그녀가 사소하게나마 법도를 그르치면 상궁들은 사사건건 고해바쳤고 그는 어김없이 저녁마다 자신의 품에 안은채 그녀에게 꾸지람하는 게 그의 일과였고 특기였다.그녀가 울것같으면 어린애 달래듯 어르고 그리고는 시녀들과 상궁들을 질책하곤했다. 그가 온갖 간섭을하고 걱정을 하며 측근들에게 엄한 명령을 내렸으므로 신변의 안전때문에 겨우 열일곱의 황제의 귀비는 혼자서는 처소밖에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요람속의 공주처럼 대해졌다.하루종일 여러명의 상궁들의 감시 와 엄한 한림학사들의 간섭 속에 지내하야만하는 그녀는 자유를 잃어 자주 불평했지만 그도 상궁들도 들은 척도 않았으므로 도리가 없었다. 기껏해야 불공드리러 출가한 선대황후에게나 다녀오라는그의 명이 유일한 궁밖으로의 외출이었다.입궁전 지냈던 왕부에 몰래 다녀온 일로 그에게 볼기까지 얻어맞고 아이처럼 혼난이래 그녀는 어릴적 자란 집조차 잃어버렸다고 불평했다. 그가 후궁에 갇힌 그녀를 가엾게 여겨 허락해주는 일이란 친척언니들의 방문이었는데 출궁이 힘든 그녀를위해 이따금 사촌들이 만나러 오지만 차마시고 돌아가는 정도였다. 그녀는 자신의 일족을 위해 그에게 무언가를 조른 적이 없었다.그것이 그의 마음을 흡족하게했다.입궁해 이태가 되어가면 권력에 눈을 뜰만도한데.. "이번 파종제가 기회일겁니다." "무슨 뜻이냐 ? "황후는 의아한 듯 측근궁녀에게 물었다. "귀비를 없애시려면 ..." 궁녀는품안에서 무언가 싼 종이를 꺼내어 올려놓았다. "이게 뭔가?" 궁녀는 비녀끝에 흰가루를 묻히더니 금붕어를 담은 도자기안의 물을 휘저었다. 이내 두세마리의 금붕어가 허옇게 배를 뒤집고 물위에 떠올랐다. "이것은..?"놀란 황후가 소리치듯 물었다. "사천독사의 독을 말린 맹독입니다." "자네 제정신인가?" "처소에서 호위병들을 대동않고는 나오지를않는데다 까다로운 상궁들이 둘러싸고있으니..무엇보다 황상께서 장중보옥같이 여기시니..곁에 가기조차 어렵습니다.저러다 덜컥 회임이라도 하는 날엔 용종을 품게되면..아들이라도 낳으면..당장 태자로 책봉하려 하실것아닙니까?다른 비빈도없으니 ..그럼 황후께서는 어찌 되시겠습니까?조정에 세가 없어도 황상의 총애가 지극한데다 태자라도 낳는날엔 마마의 지위가 위태롭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나는 적모이지않은가?" "적모라도 생모와 같겠습니까?일정량을 쓰면 저승길을 가지만 소량을 쓰면 불임이 됩니다." "불임이라.."황후의 얼굴빛이 변했다. " 황상께서 평안궁의 출입을 극히 통제하니 드나드는 이는 측근시녀들뿐이고 이따금 문안오는 이들이 귀비의 친척들이라곤해도 적막할 지경입니다.낯선 이는 처소문턱넘는건 고사하고.. 접근조차 못하니.. 매일같이 황상께서 처소에 가시는데도 황상께는 청탁한번 않으니 더 어여쁘여기시는게 아닙니까?황상께서 마마집안의 축재를 못마땅하게여기시는게 어제오늘일이 아닙니다.귀비를 그냥두면 결국 마마께서는 총애를 받을 수없고 내쳐지실겁니다.귀비라 해도 비빈일뿐입니다.후궁의 생사여탈은 황후마마의 손에 달려있습니.." "알았네.." 밤바람이 창가에 부딪치는 소리가 간간히 들렸다. 은촛대의 촛불아래 마주한 그의 얼굴은 무겁게 그늘져있었다. 상소문의 답서를 써내려가던 그녀는 그의 얼굴이 밝지못한 걸 깨닫고 그녀가 작은 청자에 담긴 술을 들어 따르자 그는 술잔을 기울였다. "달이 좋군.. 보름이라 그런가..?" "황상

약간은 놀리는 얼굴로“그거 그렇게 보여도 도수 되게 높거든요. 맛있다고 많이 마시면 훅가요” “그래요?”하면서 한 잔 더달라는 의미로 빈 술잔을 내밀었다. “저는 경고했습니다” 하고 웃으며 다시 칵테일 쉐이커를 집어 들었다. “괜찮아요 사실 저 술 좋아하거든요”하고 배시시 웃었다. “알아요. 그런 것 같았어요” 무슨 소리지 하고 쳐다봤다. 그런 나를 개의치 않고 술을 만드는데 멋있어 보였다. 근데 갑자기 술을 흔들다 말고는 나를 쳐다보며 “근데 이거 한잔에 엄청 비싸요”하고 진지하게 말을 했다. “... 얼만데요?” 하며 나도 모르게 내 앞 메뉴판을 보며 가격표를 찾는데 “없어요 거기”하고 웃었다. “왜요?” “저만의 시크릿 알콜 제조 법이거든요” “그럼 이거 안판다는 거에요?” “네

이상하다. 언제부턴가 내게 안부를 묻는 사람이 생겼다. 괜찮냐고 나를 걱정하는 사람이 생겼다. - 무슨 일 있어요? 그러나 그 사람이 내가 방금 모진말을 내뱉고 온 사람이 아님에 다시 한번 가슴이 아파왔다. 지-잉

와하하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 그 말 믿으셨구나” 하고 웃으며 말했다. “장난이에요

사라진 돈뭉치는 강도가 가져갔다고 주장한 사건이야. 그런데 알고 보니 진범은 23살 남성이었고

근데 사실

그것 조차도 불과 한 학년 간일 뿐이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또 다른 환자가 말을 걸었다. 결국 나는 그 말의 의미를 묻지 못했다. . 오늘 하루가 또 금방 지나가 버렸다. 터덜터덜 병원을 나서는데

홍단이 서 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선생님” “그때는 잘 들어가셨어요?” “..? 아! 네. 정말 괜찮았었어요. 잠깐 그런거에요” 하고 멋쩍게 웃었다. “근데요.” 뭔가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는 것 마냥 목소리를 낮췄다. “그 분이랑 사귀시는거에요?” “네? 그분이요?” “왜

입가에 씁슬함이 맴돌았다. ”A20번 고객님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 나왔습니다“ 낭낭한 커피집 아르바이트 생의 목소리가 내 귓바퀴 안으로 들어왔다. ”제가 가져 올께요“ ”야 윤슬

.." "현아와 한식경쯤 더 살펴보고 씻겠다." 그는 그녀의 붓을 움직이는 손놀림을 살펴보며 대꾸했다. "옳지..답서는 항상 그런 문구를 넣어야해.이건 국서인만큼..어디 초안을 잡아보거라." "언제까지 법전과 상소문들을 공부해야하죠?" 그녀가 침상에서 문득 물었다. "말썽부린 벌이라고 했잖아."그는 웃으며 대꾸했다. "그 늙은이들은 목석같아요.말끝마다 황명이니 성심껏 수업을 배우셔야합니다.서둘러 끝내셔야합니다.안됩니다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상궁들처럼...신첩을 말려죽이려드는 건가요?" 아직은 한동안 그 늙은이들에게 들볶여야할걸...태자를 낳아 아이가 좀 자라서 정무를 볼때까지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따분해요.비빈은 정사에 관여할 수가 없는데 상소의 답서까지 쓰게 하시니..." "꾀부리지말거라.이제 열일곱인데 철이 나야지.다섯살때 천자문을 떼고 열살때 사서삼경을 다 읽은 현아가 그정도 상소문들을 이해못할리없다.짐에게 생각이 있다고했잖아.짐은 매일 그런 상소문들과 씨름을 한다.현아가 읽는 것보다 몇배로...산같이 쌓인 상소문들을 조정대신들과 회의를 하며 처리하는게 일과야." "종일 서재에 갇혀있으니 답답해 숨이 막힐 것같아요." "거짓말..새벽에는 같이 후원에서 활을 쏘고 해질녁마다 마장에서 짐과 같이 말을 타잖아.짐과 경주도 하면서..천하의 말괄량이가 그정도 잔소리에 기가 죽느냐?" "여러날째 내궁밖에 한걸음 내딛지도 못했어요."그녀가 그의 품안에서 불평했다. 그가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그래..거의 석달동안 궁안에만 갇혀있었지..낼 민정시찰에 데려가주마.." "황은이 망극하옵니다."그녀가 반색하며 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쯧쯧...수렴청정이라도하려면 기본은 알고 있어야지.수업시작한지 열달이 되어가는데..." 그가 낮게 중얼거리자 그녀가 의아한듯 어둠속에서 쳐다보았다. "태자를 낳는다고 황후나 황태후의 권위가 저절로 생기는게 아니다." "오라버니?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수렴청정?태자?황태후의 권위?" "훗날 알게 될거다..."그가 웃으며 촛불을 불어 껐다. "간만의 출궁인데 너울을 쓰고 정장하라니.." 그녀는 투덜거렸으나 상궁은 못들은척 그녀에게 검은 비단으로 만든 멱리를 씌우며 일렀다. "황상의 명입니다.지난번 시장에서 마마께서 상인들과 다투신 일로 마마의 얼굴을 아는 이들도 있을테니..황비는 황궁밖사람들에게 얼굴을 보여서는 안돼는 것이 법도이옵니다." 궁중예복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걷거나 움직이는 데 훨씬 편했다. " 준비되었느냐? "그가 들어서며 물었다. "우리 현아.궁밖에서는 얌전히 행동해한다." 그가 들어어더니 너울을 살짝 걷으며 그녀의 이마에 입맞추었다.경국지색이란 이런 아이를 두고 하는 말일게다. "소관자만 수행하나요?" "십여명의 호위무사들이 따라갈거다.하지만 미복잠행이니 십여보쯤 거리를 두고 올테니.." "이번에는 말썽부리지않겠지?출궁만하면 사단이 나니.." "왜 걱정되세요?" 그녀가 웃으며 물었다. 그가 그녀의 멱리의 끈을 하얀 턱아래 매주며 일렀다. "절대로 얼굴을 보여선 안된다.시장에서 이미 얼굴이 알려졌을테니...아무리 못마땅해도 발끈해서 시장패거리들하고 싸움붙지않도록해라.눈도 많지만 대상인들은 주먹깨나 쓰는 놈들을 데리고 다닌다고... 전에 일렀었지?" "지난번 신첩을 곤란에 빠뜨린 놈을 만나기만하면 가만두지 않을건데요?" 그녀가 발끈해서 대답하자 그가 쓰게 웃었다. "짐의 이번 잠행을 사단내면 돌아와서 네볼기를 칠테다. 가뭄으로 민심이 흉흉해서 저잣거리사정을 알아보려고 가는 거니..." "강남의 운하를 통해 곡물을 운송하라고 명을 내리지않으셨나요

?그렇게 싫어하시면서?" "트집잡아 내쫓아야지.태후의 수족들은 서서히 축출해야하니.." "기옥오라버니가 태후의 손아귀에서 권력을 찾는게 쉽진 않겠군요.." "걱정마

너 실수했네. 신모 소설 싫다고 하면 어떡해. 그분 소설은 여자들에게 인기인데

어느 순간 본인의 몸이 점점 말라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고

이 선배는 내 말은 그냥 흘려 듣나 보다. “네 천천히요.”하며 자연스럽게 준 회를 접시에 올려놓고는 내 앞에 있는 물을 원샷했다. 벌서 2시간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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