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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23 13:45
고민정 근황
 글쓴이 : faelch
조회 : 37  

제국진영의 상황도 녹록지 않았다.여기저기 피투성이가 된 부상자가 속출했다. 나는 가까스로 푸른 용기사단의 호위아래 달아났다. 하지만 후방의 상황은 처참했다.몸에 화살이 꽂힌 병사들과 검에 배인 병사들의 처절한 모습을 보았을때 그들의 피냄새에 나는 토할 것같은 기분을 느꼈다.그 와중에 차출된 치료사들과 사제들이 부상병들에게 붙어 치유력을 써보고 있었다. "사제님 도와주십시요!"비틀거리며 부상자막사를 찾는 나의 걸음을 누군가가 막았다. "치료사시지요?동료가 위급합니다."푸른용기사단의 일원인듯한 낯익은 기사의 재촉에 이끌려 나는 한 부상병에게 다가갔다.신음하는 병사의 얼굴을 종이장처럼 창백했다.나는 서둘러 붕대와 약초로 지혈을 하려했지만 소용이 없었다.출혈한 상태로봐서는 도저히 가망이 없었다.그것도 가슴의 급소에 검에 찔린 것이다...그가 신음하며 내손을 잡았다. 너무나 끔찍했다.그가 장담하던 그런 전쟁이 아니다. 피투성이로 된 부상자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신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치유력이 나오지않았다. 누굴위해 이런 희생을.. .그의 눈에 비친 것은 살고 싶어하는 간절함이었다.그의 눈이 로렌의 눈처럼 보라빛이었다.신전의 병원에서 보던 늙은 환자들의 눈빛과 달랐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눈을 감았다.기도하고 있었지만 치유력이 나오지않았다. 왜?이런 처절한 상황에? 울컥하는 감정이 치밀어오르며 그가 죽으면 내가 평생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나는 덜컥 겁이 났다. 신이시여..불행한 운명의 이들을 도우소서.. 왜 이런 죄없는 병사가 고통받아야하는가?그리고 그가 죽으면 나도 고통스러울것같았다.제국의 최고의 치유사라더니 평생 죄의식을 느껴야하는것일까?자격지심일지 인간애일지 구분이 되지않았다.손끝에서 따스한 기운이 느껴졌다.서서히 엷은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아지랑이같은 무지개가 피어올랐지만 충분치않았다.부상병은 여전히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아 안돼 ..살려야해. ..신이여 도우소서..나는 혼신의 힘을 끌어모으려 애썼다.시야가 가물거려지더니 무지개가 순간 나와 부상병과 주위를 감쌌다.서서히 부상병의 가슴의 핏빛이 옅어지고 어둠이 가셨다. 그리고는 점차 하얀 빛으로 변해 공중으로 올라가며 퍼지더니 주위가 대낮같이 환해졌다.주위가 일순간 하얗게 변했다. 그리고 나는 기진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원정으로 가는 길은 처음에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대규모 기사단들과 움직이는데다 사제들은 마차를타고 이동했다. 구교신전에서 차출되어온 다른 사제들도 있었고 대부분 남자였지만 여사제들도 있었다.황제폐하가 내게 내린 칭호때문인지 그의 연인이란 게 소문났는지 구교사제들뿐 아니라 기사들이나 병사들도 내게 정중하게 대했다. 문제는 국경이 가까와지면서부터였다. 산을 올라야했는데 마차에서 내려 걸어야했다.이 세계는 희안하게 마법이 통하는 데도 과학의 발전은 미미해서 자동차나 첨단무기도 없다.당연히 전쟁은 꼭 중세전투를 연상시켰다.내가 살던 시대처럼 핵전쟁이 없는 건 다행이지만. .. 로렌은 내게 한눈에 보기에도 혈통좋은 검은털빛의 말을 끌어다주었으나 승마가 서툴러 두시간도 못타고 내려야한데다 산길이 가파르고 좁아 마냥 말을 타고 산을 넘기도 곤란했다.수도의 도로들은 현대도시들처럼 포장이나 되어있었지... 결국 나와 네네는 행렬의 맨끝에서 몇몇 기사들과 걷게 되었다.산행은 아직 괜찮았다.봄기운이 감도는 낮은 산마루의 산길은 몇키로인지는 모르지만 완만한 경사로 뻗어있고 길옆은 푸른 봄의 풀빛과 피어나는 들꽃으로 가득 차있었다.나무들 사이를 헤치고 비치는 봄햇빛이 상당히 따뜻했다. 흰 나비들이 야생화사이로 날아다니고 작은 산새들이 나무위에서 지저귀었다. "이봐 씨씨

친자가 아니라고 나왔어요. 사촌일 수는 있지만

곧은 다리

진화론과 창조론을 학교에서 같이 배우자고요?” 박민지가 말했다. “창조론은 신앙이라서 교과서에 넣는 일은 안 된다고 하여서 허가를 못 받았던 것인데 이게 잘못이라고 재판을 걸어 달라고 한 거예요. 그러면 진화론도 근거가 부족해 과학이 아닌데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일세

나는 사실대로 말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았어. 이제라도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요.” 에스더가 말했다. 에스더는 과거를 회상했다. “오늘은 에스더가 교회 청년들이 오면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날이야. 잘할 수 있지?” 김동현이가 말했다. “네.” 에스더가 말했다. 그날은 청년부 예배 시작이 되기 10분 전이었다. “샬롬!” 에스더는 이렇게 인사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수많은 청년들이 교회에 들어가고 있었다. 이때 황태자 이 씨가 그 교회에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에스더는 황태자 이 씨를 못 알아보았다. “샬롬.” 박 에스더가 말했다. “저 모르시겠어요?” 황태자 이 씨가 물었다. “오늘 처음 뵌 분이잖아요. 새 신자는 저쪽으로 가셔서 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에스더가 말했다. 조금 시간이 지났던 것뿐인데

마음이 지쳤다. 그리고 카톡을 확인해 보니

한국보다 못한 방침으로 인해 미국병원은 신뢰도가 깨져 버렸습니다. 자

40대 아줌마도 있었고

원우 놀리려고” 장난이라고?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해 홍선생님을 바라보자

맘에 드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인터넷 사이트도 별로

그들이 말을 하나요? 진화한다면서요? 그럼 원숭이가 말을 해야 돼요. 수천 년간 원숭이가 말하고 돼지가 말을 해야 하고 사람처럼 옷을 스스로 입어야 하는데 그들은 몇천 년간 말을 한 적이 없답니다. 말하는 기능조차 생기지 않았는데

근데 신인 교원 온다더라?“ ”우리병원이요? 무슨과로요?“ 턱짓으로 나를 가르키며 ”너네과“ ”에? 저희과요? 처음 듣는 내용인데?“ 하면서 머리를 굴리자

얼마나 정성스럽게 꾸며놓은 건지 알 수 있을 만큼 예쁜 바였다. 한쪽에 그랜드 피아노가 놓아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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