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래에서 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토니가 말했다.
“미래여행이면 돈이 많이 들 텐데요. 비행기값 정도 들지 않습니까?” 최동후가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미래여행은 비행기 값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예 미래여행용 승용차를 구입합니다. 차라리 타임머신 기능 있는 승용차를 구입하는 것이 낫죠. 과거도 대형화면이 아닌 실제 과거 여행을 가니까
지나가는 또 다른 환자가 말을 걸었다.
결국 나는 그 말의 의미를 묻지 못했다.
.
오늘 하루가 또 금방 지나가 버렸다.
터덜터덜 병원을 나서는데
“어디가서 뭘 하든
변호사
아빠 엄마가 이혼을 하고 제가 계모에게 맡겨진 것이었어요. 계모인 것은 이제 알았어요.” 그 여대생이 말했다.
“몇 살 때 미아가 됐는데 그래요?” 박민지가 궁금해서 물었다.
“만 세 살쯤 됐을 거예요. 아무리 보아도 집을 나올 때 입은 옷은 분홍 원피스에 샌들인데
인어공주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프랑스어로 연기를 했지만
내 환자가 아니길. ’ 간절한 마음으로 뛰어갔고
곧 겨울이겠네’
하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데
이로 인해 복수가 차서 배가 어느 만삭의 임산부보다도 팽팽하게 불러와있었다.
살집이 제법 있던 그의 얼굴엔 살이 없어 눈알과 광대가 도드라져 보여 노랗게 변해버린 큰 눈이 유독 더 크게 보였고
나는 백수였어.”
“호씨 언니라는 사람 웃기다. 백수한테 돈을 뜯으려고 한다는 것이 말이 돼? 약속도 안 했는데
굳이 그들에게 예능계열이나 운동 계열까지 정복하게 개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으로 금지하는 것이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로봇과 인간의 경기는 사라질 것입니다. 아니 불법입니다. 법으로 그렇게 만들면 다시는 방송에서 그런 경기는 안 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에스더가 쓴 대통령 연설문이었다. 엘라는 에스더가 쓴 글을 다 읽어보고 놀랐다.
“이게 네가 쓴 대통령 연설문이라니?” 언니 엘라는 감탄했다.
“2014년도니까
다리와 다르게 불러있는 배가 눈에 띄었고
프랑스 여행을 왔는데
그 손을 바라보던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