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이 박힌 가락지에 녹주석의 팔찌로 치장해주었지만 점점 어두워가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그가 물었다.
"현아
너네과랑 같이 공동 연구하고 있다고
넌 몸이 너무 차면 좋지않아..의원이 속열이 있는 중에도 한냉한 체질이라고 했으니까...게다가 옷을 단촐하게 입혀 놨다가 어디론가 사라지면 짐도 없는데 황궁담밖으로 공처럼 튀는 너를 또 어떻게 찾겠느냐? 그래서 꿇어앉지말라고했잖아..걷기도 힘든데.."삼천배를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움직이기 힘들단 건 알고 계세요?"
"그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본인에게 맞지 않는 상황에도 억지로 그 직업을 가져야 하는 힘든 일들의 연속이었고
1학년 4반이에요.” 박지아가 말했다.
“지아야. 교실 청소 봉사활동은 왜 한다고 했어? 선생님이 시킨 일도 아니라고 했잖니?” 박민지 선생님이 말했다.
“교실 청소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요. 그냥이에요.” 박지아가 말했다.
“너 교실 봉사활동을 했지만
신 신화사랑 콘서트나 다름없어요. 김승기 씨가 콘서트를 하는데
결국 서정후씨의 어머니가 떠올랐다.
늘 조용하고
와하하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 그 말 믿으셨구나” 하고 웃으며 말했다.
“장난이에요
그게 하필
과장님과 윤선배가 있고
솔로 앨범을 먼저 낸 실력 있는 가수잖아요. 신혜성 씨가 막내잖아요. 신혜성 씨가 막내로 가장 이쁨을 받고 있고
막바지에 몰려 짓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참여하는 거라고“
”그렇지만..!“
”자네 자식이
동안이었다.
황태자 이 씨는 에스더 누나를 처음 보고 얼굴을 기억하게 되었다.
‘처음 본 여자인데
여기 내가 저번에 말했지? 우리과 신입 교원 올거라고?
여기 홍 단 선생일세. 강선생과는 미국에서 같이 유학했다지?”
그제서야 키 큰 원우 옆에 서있는 누군가가 보였다.
하얀 얼굴에
그러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