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생활기록부를 찾아보니
우리는 미래에서 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토니가 말했다.
“미래여행이면 돈이 많이 들 텐데요. 비행기값 정도 들지 않습니까?” 최동후가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미래여행은 비행기 값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예 미래여행용 승용차를 구입합니다. 차라리 타임머신 기능 있는 승용차를 구입하는 것이 낫죠. 과거도 대형화면이 아닌 실제 과거 여행을 가니까
나도 모르게 읽씹을 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 고마워요. 근데
권력을 남용하여 축재한 죄
오늘은 조심해야겠다.
카톡 문자 메시지에 문득 정신이 들어 다시 가방안에 무작위로 집어놓고는 깨달았다.
카드를 놓고왔다는 것을. 아 욕할까
겨우겨우 병원 근처에 있는
4년제 대학은 무조건 수능 정시 모집 100%로 바뀌고 전문대만 30%가 수시로 가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중등은 임용고시를 폐지하고 연수원제도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연수원에 들어가는 자격은 반드시 중등 교사 자격증을 딴 사람들이어야 하고 예체능은 졸업 후 실기 시험을 치릅니다. 기간제 교사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 위주로 선 발령을 내려는 게 목적입니다. 그다음은 수업 실연 성적이랑 연수원 성적을 순서로 발령을 내는 것입니다. 나중에 자세한 사항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인턴교사 제도는 폐지됩니다. 영어 교사는 이제 토익 성적이나 토플 성적이 필수입니다. 그분들은 무조건 토익 성적을 제출해야 하고 수업 실연 점수를 참고하여 성적순으로 발령을 냅니다. 솔직히 영어 교사는 토익 성적이 중요합니다. 교사 자격증은 필수 조건이고요.
대신 이렇게 하면 사립학교도 그냥 발령을 내기로 했습니다. 원하는 사립학교 교사도 될 수 있습니다. 연수원 성적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북한에서 온 선생님들은 4년이고 남한 선생님들은 1년입니다. 예체능은 실기 시험이 지역마다 달랐는데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서로 모른척 하는 컨셉 아니였어?”
“너가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근데 내 앞엔 왜 앉아”
“우리 같이 술도 마신 사인데
일단 그렇게 알고 있었다.
“일단 선생님이 그 애들 혼내야겠다. 1학년 4반이지?” 박민지 선생님이 말했다.
“네
토하고 술먹는게 일상이었는데요 뭐”하고
대수롭지 않게 둘러댔다. 웃으라고 한말에
저장되있지 않은 번호가 떴다.
스팸인가 하고 다시 핸드폰을 탁자에 엎어두고 자려는데
병원 밖의 내 삶은 없었다.
늘 환자일로
실제 물리적으로 만져진다 거나 느껴진다 라고 하는 것은 온몸 어느 구석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심지어 나의 육체 마저도 마치 존재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6시간은 너무 길었던 것 같아요.” 박민지가 말했다.
“아 그래요? 식사 외에 다른 것을 하고 싶었나 보네요?” 선생님이 말했다.
“저는 사촌 언니와 산책 좀 하려고 했던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