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녀들도 질투할만큼 ...그런 어머니를 닮았으니 신전에서 썩기는 아깝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이번 전쟁에 내보낼때도 삼촌은 혹시 로렌 멜튼경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면 귀족 자제들을 잘 사귀어보라는 말도 했었다.
어쩌면 그는 나를 유력가문의 자제에게 시집보내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네네도 맞은편에서 먼저번 원정에 참여한 기사와 춤추고 있었다.
나는 물끄러미 그들을 바라보았다.
네네는 평민 어머니와 시골귀족인 아버지사이에서 태어나 나처럼 귀족의 피가 섞인 탓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기전까진 귀족영양같이 자랐다고했다.그래서 춤도 화술도 꽤 능숙했다.
사제가 되기로한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순전한 자신의 결정이다.사제생활이 맞지않는다면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늘 하고 있단 걸 삼촌도 알고 있다.
젖먹이때부터 신전에서 자란 나보다 더 귀족스러웠다.비록 내 모친이 황족출신이라지만 나는 황궁의 귀족사회에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삼촌이 내게 가르칠수 있는 것은 모두 가르쳤는데도...
"그대는 앞으로도 계속 주시받아야할거야..궁의 파티는 처음이라면서 궁중예법에 밝더군.어디서 배운거지?"
"삼촌이 같이 궁에 올때마다 가르쳐주었어요."
"아
그 연구건 때문에 우리 다들 모였어
하고는 껄껄 웃는 소리가 들렸다.
기억은 하는데
참 그 사람들 나빴어. 그 사람들은 나이가 제각각이야. 50대 아줌마도 있고
다른 애들은 모두 엄마가 아이들을 데려가는데
잘못한 게 많다고 후회를 하고 계셔. 아마도 친엄마는 친아빠와 이혼했을지도 모르고
그동안 노동자로 분류되었어야 할 직업인데 미처 노동자로 분류되지 않은 힘든 사람들까지 모두 노동자로 대우를 받게 하겠습니다. 노동자로 대우를 받아야 하는 직업이 무엇이 있는지 조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산후조리원이 들어가기 힘든 이유가 비싼 돈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료보험을 조금 내는 방안으로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돈이 40% 이상 줄어들게 하겠습니다. 산후조리원 보험제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왕부에 계실때는 오라버니께서도 백성들의 삶의 고단함에 밝으셨어요.."
잊은 건 아니다. 다만 지금은 조정에 내힘이 부족할 뿐이지.."
"글방 친구들 중에 과거에 통과한 이들은 없나요?"
두녀석이 있지만 아직 미관말직이라서.."
"등과한지 얼마안되었으니..당장 높은 관직에 제수할 수는 없다해도 ..은밀히 요직으로 자리를 옮겨 밀지를 내리심이 어떻겠어요..?특히 호부의 세금징수관리직과 규휼청에 .."
"대상인들을 억제하자는 법이 호부에서도 올라왔지만 당장 황실 종친들이 달가와 않으니.."
"일단 황궁의 내시들부터 단속해야 황실의 위신이 설거에요..오라버니께서 오늘 시장에서 그들의 횡포를 보셨다면..."
"소관자가 때마침 널 구해오지 않았다면 무슨 일 을 당했을 지도 몰라..그런 대상인들은 주먹쓰는 패거리들을 데리고 다닌다고..
현아
당신이 아는 그 순간보다 아주 이전에 당신을 봤을 때부터“
2편
“네 과장님
권력을 남용하여 축재한 죄
그것을 다 지킬 수 있을까 싶던데.” 최혜나가 말했다.
이제부터는 민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민지는 우연히 어느 여대생을 만나게 되었다. 그 여대생은 편의점에 앉아서 잠을 청하는 것 같았다. 새벽 두 시였다. 그런데 그 시간에 집을 가지 않고 그냥 편의점에서 잠을 자려고 앉아서 눈을 감고 있었다. 하도 궁금해서 그 여대생에게 말을 걸었다.
“학생
좀 불편해도 얌전하게 있거라..황상은 한번 했던 말을 취소하지못하니..명을 어기면 그대가 고생스럽게 벌을 받는 걸 보고싶지 않구나..-
그녀는 두 시녀들의 부축으로 절을 올렸다. 미소지으려했지만 반가운 마음보다 원망스러운 생각때문에 웃어지지가 않았다.
그가 물러가라는 손짓을 하자 법당에는 둘만 남았다.
"잘 있었나? 이 말괄량이? 우리 현아는 정말 예쁘구나..내가 내린 예복이라고하지만..선녀처럼 정말 고운데..?
하지만 그녀는 토라져 물었다.
"왜 황상께서 신첩에게 그런 명을 내리신거지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아니
그리고 글방동기들인 언관들이 주축인데 비해 숙청된 태후의 친인척과 황후일가가 아니더라도 명문권세가들은 아직 만만치않다.
"그 뻔뻔한 예부의 언변을 들었나요?"
그녀가 상소문을 외사촌언니에게보이며 물었다
"군자가 소인과 이익을 탐하는 것이 아니라니..그렇다면 사소한 재물을 욕심내 다투지 말아야하는 것이 옳지요.마마의 말씀이 지당하나이다."
"호부상서도 어이없어하더군요."
"언니의 오라버니께 한림원을 움직여 탄핵상소를 올리라하세요.예부의 사람들을 좌천까지않더라도 입을 다물게해야 대상과 대지주의 세금의 징세가 수월하겠네요."
사촌은 고개를 끄덕였다.
"마마는 장자방이십니다."
"황상께서는 언제 환궁하시나요?"
"아직 열흘쯤 더 걸릴거에요."
그가 슬며시 반쯤 잠든 그녀의 등을 어루만지자 그녀는 언뜻 눈을 떴다.
"탕약 은 잘 마시고있는거냐?
곧 회임을 해야하는데. . "
한번 유산한 후로 극도로 조심하고 있지만 태자를 낳아야 황후지위가 굳어진다.소생이 있어야 다시 후궁간택이니 귀찮은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열아홉이니 더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녀의 매끄러운 몸의 곡선이 훤히 얇은 비단속옷아래 비치며 그의 남성을 유혹했다.
그가 짓궇게 그녀의 둔부를 쓰다듬었다.
" 다시 그런 말썽부려선 안돼.이제 어혈은 풀린거냐?멍든건 없어졌어?"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으나 그는 슬며시 그녀의 속치마허리끈을 풀어당겼다.
"아.안돼요."그녀가 몸을 움츠렸다.
며칠전 달거리가 끝난 걸 그가 알고 있다.
"아직도 아파?낙마한지 며칠인데? "
그가 심술궃게 그녀의 속옷자락을 끌어당겼다.
이내 그의 목소리가 간절해졌다.
"현아 이젠 회임해야해.태자를 가져야해.아기가 생겨야 황후지위가 굳어져."
그의 눈빛에 욕정이 스치는 것을 깨닫고 그녀는 단념한 듯 신음하듯 말했다.
"천천히해요.오라버니. .서두르면 제가 아파요."
그가 서둘러 그녀의 하나남은 속옷을 벗기려들자 그녀가 낮게 속삭였다.
"불을 켜지 마세요.대신 창을 열면. . . "
달빛이 쏟아들어오자 그녀의 상아를 깎은 듯 한 가냘픈 몸이 두러났다.
그의 냘렵한 몸이 그녀의 몸위로 넘어졌다.먹잇감을 문 사자처럼 양을 먹어치우는 늑대인양 그는 그녀를 탐했다.
"세금문제든 부역의 문제든 관리들이 함부로 농민을 구타하거나 체형을 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않겠나이까
내 팔을 잡았다.
“마저 먹고 가”
“다 먹었어” 하고 다시 가려하자
잠을 잘수가 없다고!“
몸을 벌떡 일으켜서 머리를 되는대로 헤집었다.
머릿속이 온통 사막여우 뿐이었다.
이 여우같은 놈. 또 내 마음을 뒤흔들어 놓아버렸다. 개자식.
그러다 침대 옆 창문를 쳐다보았는데
이 연구 위험 하다는거“
갑작스러운 직설타에 고개를 들었다
”그렇지만